두 달에 한 권씩 총 12권을 내는, 말도 안되는 일정의 단행본 구독 프로젝트. 2년을 꼬박 집중해야하지만 중간에 쉬는 방학을 넣었다. 준비기간까지 하면 4년을 쏟아부은 작업. 덕분에 저자, 편집자, 발행인, 디자이너 네 명의 관계가 돈독해졌다.
제목 레터링이 낯설다며 난색을 표하던 분들도 3권 째부터 적응하시더니 열결한 펜이 되었다. 특히 6권의 꼬부랑이 꼬리인지 혀인지를 두고 두 갈래로 나뉘었다.
내지에 사용한 「정체」도 낯설다 하셨지만 나중엔 가독성이 좋다며 오히려 좋아하셨다.
제주의 독립서점에 가서 북토크도 두 차례나 했다. 함께 만들었으니 함께 움직였다. 신문사 인터뷰도 마찬가지 였다. 62회 한국출판문화상도 넷이 함께 받았다.













스케치들... 종이에 한 건 어디로 갔는지 못찾겠고, 아이패드에 애플펜슬로 한 스케치만 남았다.



두 달에 한 권씩 총 12권을 내는, 말도 안되는 일정의 단행본 구독 프로젝트. 2년을 꼬박 집중해야하지만 중간에 쉬는 방학을 넣었다. 준비기간까지 하면 4년을 쏟아부은 작업. 덕분에 저자, 편집자, 발행인, 디자이너 네 명의 관계가 돈독해졌다.
제목 레터링이 낯설다며 난색을 표하던 분들도 3권 째부터 적응하시더니 열결한 펜이 되었다. 특히 6권의 꼬부랑이 꼬리인지 혀인지를 두고 두 갈래로 나뉘었다.
내지에 사용한 「정체」도 낯설다 하셨지만 나중엔 가독성이 좋다며 오히려 좋아하셨다.
제주의 독립서점에 가서 북토크도 두 차례나 했다. 함께 만들었으니 함께 움직였다. 신문사 인터뷰도 마찬가지 였다. 62회 한국출판문화상도 넷이 함께 받았다.
스케치들... 종이에 한 건 어디로 갔는지 못찾겠고, 아이패드에 애플펜슬로 한 스케치만 남았다.